보통 "대화 잘하고 싶다"와 "말을 잘하고 싶다"는 다르다. 지난 포스팅에 말 잘하는 법 5가지를 소개했다. 말 잘하는 것은 상대방에게 설명, 설득이고 대화는 상대방과 나와의 커뮤니케이션, 즉 '소통'이다. 소통이란 "막히지 않고 잘 통하다"는 뜻으로 '소통을 잘한다'라는 말은 상대방과 내가 대화할 때 한쪽으로 기울이지 않고 서로 잘 통한다는 말이다. 서로가 잘 통한다는 느낌을 받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대화를 많이 한다. 하지만 대화를 많이 하지 않고 아주 짧게 하더라도 소통은 잘 될 수 있다.
한쪽은 말 많이 하고 한쪽은 듣기만 하면 그 관계는 오래가지 못할 뿐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 그 자리는 기억에도 남지 않는다. 친구, 동료, 가족들과 소통을 잘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에게 관심을 갖는 것이고 그것으로 발판 삼아 소통이 된다. 대화를 어떻게 하면 잘하는지 하나하나 살펴보자.
■ 대화 잘하는 방법 3가지
1. 잘 듣는다
소통을 잘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하는지 잘 경청한다. 그런데 상대방이 말하면서 삼천포로 빠지는 경우가 있다. 그런 경우 질문을 통해서 방향을 잡아주고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하려는지 이해하고 동감한다.
- 친구와 대화할 때
친구와 대화하는 이유는 안부 또는 재밌는 시간을 보내려는 것도 있지만 속상한 이야기를 친구에게 털어놓아 위안을 받고 있는 경우도 있다. 이때 친구가 잘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많은 위안을 받는다. 하지만 만날 때마다 어느 장소이든지 불평불만을 털어놓는 친구들을 자신이 감당할 수 없다면 잠시 거리를 둔다.
- 회사에서 대화할 때
회의 제외하고 일할 때 대화는 보통 '물어보고 -> 확인'정도이다. 한 동료 또는 상사와 함께 진행하는 일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자신의 문제 때문이라면 즉시 사과하고 바로 해결방안을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한다. 상대방이 잘 못해서 일이 틀어졌다면 그 잘못은 덮고 바로 해결의 방향으로 대화를 진행한다. 잘 못된 일을 따지고 말하다 보면 일이 더 커질 가능성이 많다. 해결 전에 동료 또는 상사가 불평불만을 많이 한다면 소통을 위해서 잠시는 동감이 필요하지만 그 이후에는 일 해결방안을 서로 논의해 가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다.
2. 호응한다
대화 잘하는 법 두 번째는 상대방이 자신에게 말할 때 거는 기대는 "맞아. 그럴 수 있겠네. 화나겠네" 등 상대방이 자신을 알아주는 호응 반응이다. 호응은 녹슨 곳에 조금 기름을 넣어 주는 것처럼 대화의 호응은 대화를 더 매끄럽게 해 준다. 호응을 어떻게 해 주는지 아래 대화를 통해서 간단히 알아보자.
예를 들어보자.
한 친구가 자신의 일에 대해서 말한다.
A : 요즘 너 어때?
B : 지금 스포츠 기자 일 하고 있는데, 코로나로 인해서 일이 많이 없어.
A : 그렇구나... 너도 힘들겠구나...
B : 조금 힘들기 해요. 그리고 주님을 위해서 신학대학에 다닐까 생각도 하고 있어요. 그래서 신학 대학에 다니면 어쩌고 저쩌고(말을 좀 많이 함) 할 생각이야.
A : 네가 신학대학에 갈 정도로 신앙이 깊은 줄 몰랐다야.
B : 어. 그런데 신학 대학 나와서 그다음에 어떤 일해야 할지도 사실은 막막해.
B : 신학대학 나오면 뭐 하는데?
A : 목사 직업을 가질 있어.
B : 네가 목사 직업을 하고 싶은 거야?
A : 그건 아니고, 주님을 위해 무슨 일을 해야 할까... 생각을 많이 하고 있어.
B : 그렇구나... 누구를 위해 일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데. 네가 그런다니 대단한데.
A : 대단하긴 하하하
A와 B사람 대화에서 B는 주로 말하고, A는 듣는 사람이다. A 사람은 B사람을 관심 갖기에 어느 시점에서 호응하고 간 다한 질문을 통해서 대화가 이어진다. 이 대화는 실제로 필자가 했던 것으로 통화만 1시간이 훌쩍 지나갔다. 말을 많이 하지 않아도 호응을 적절히 하는 것만으로 대화를 잘할 수 있다.
3. 코치는 하지 않는다
연인들이 자주 싸우는 것 중 한 가지는 여자가 남자에게 말하면 남자는 여자에게 자꾸 조언, 코치하려고 한다. 연인관계, 가족관계에서 상대방에게 코치를 하면 어떤 말을 더 하고 싶어도 못하게 되고 그러면 어느 정도 벽이 생긴다. '이 부분을 말하면 이해하지 못하고 또 지적하겠지?'라는 생각이 먼저 들어 말하지 않는다. 이것은 많은 가족, 연인이 겪는 문제이기도 하다.
자신의 한 친구도 어떤 상황을 말하는데 그것을 자꾸 잘못을 지적하거나 코치하려 하면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게 된다. 어떤 자리에 상대방과 같이 있을 때 거기에는 목적이 있다. 내가 어떤 대화를 해야 할지 모른다면 목적에 맞게 대화의 방향을 잡아가면 좋다.
예를 들어 동료들과 일 끝나고 술 한잔 하러 간다고 했을 때 그 자리는 안된 일을 잘 되기 위한 응원 자리거나 축하자리 일 수 있다. 이런 듯 그 자리에 맞는 대화 주제를 삼고 나누는 것이 좋은 자리가 될 수 있다.
대화 잘하는 방법은 상대방에게 관심을 갖고 소통하는 것이다. 관심이 없는 상태에서 대화는 존재할 수 없고 무의미한 자리일 뿐이다. 즐거운 자리를 위해 친구, 동료에게 사소한 질문을 던지고 조금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다면 칭찬하는 것을 아까워하지 말고, 일이 잘 안된다면 응원할 수도 있다. 연예인들은 흔히 '무관심 보다 악플이 낫다'라는 말을 자주 한다. 이 말의 즉슨 관심을 말한다. 내 주변 사람들과 더 행복한 삶을 위해서 코치보다는 경청을, 지적보다는 호응을 하면 더 좋은 관계가 될 수 있을 것이다.
※ 인생에 도움되는 포스팅
인생/삶을 재미있게 사는법 4가지
일하면서 어느 날 자신이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생활 패턴을 발견하거나 삶이 지루함을 느낄 때가 있다. 그럴 때 삶의 변화를 주거나 원하는 목표를 가지면 인생을 재미있게 살 수 있다. 그런데
doisong.tistory.com
휴식 필요할 때 & 잘 취하는 방법
일하가 힘들면 잠깐 휴식 취하거나 집에서 며칠 동안 쉬기도 한다. 그런데 휴식을 일과 연관해서 쉬는 사람이 있다. 그건 쉬는 게 아니라 일을 또 하는 것에 불과하다. 사람은 로봇이 아니기 때
doisong.tistory.com
사회/회사에서 적을 만들지 않는 비결 4가지 [인간관계]
사회생활하면서 적이 없는 사람을 만들기란 매우 쉽지 않다. 연예인을 보면 유재석 같은 경우는 안티팬이 없지만 대부분 연예인들도 안티팬들이 있다. 정당 지지하는 층을 보면 30%는 보수당, 30%
doisong.tistory.com